이용후기
내용
보성 여행중에 찾아간 그곳은 매우 불친절하기 짝이 없는 식당이었고 음식맛도 그저그런 곳이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갔을때가 2시 조금 넘은 시각이었고 모두들 허기진 상태에서 맛있는 식사를 머리속에 그려보며 자리 안내를 받았다.
일을 하는 종업원은 몇명이냐고 퉁명스럽게 물어보며 한쪽 구석진 자리를 가리키며 앉으라했다. 식당을 둘러보는데 룸이 있길래 안을 들여다보니 매우 짜증섞인 목소리로 거기 앉으면 우리가 서빙하기 불편하니까 앚으라는데 앉아요 하면서 몹시 불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일행들과 그냥 나갈까 생각하다가 다시 식당 찾기도 힘들고 하니 그냥 먹읍시다 하면서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는데 메뉴는 무조건 하나로 통일하라는 거다.
정식을 2명,3명 나누어서 각각 다른 정식을 먹고 싶다 했더니 그건 안된다며 단호하게 하나로 통일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쩔수없이 한가지로 통일을 하고 음식이 나오는걸 자세히 보니 조리해서 가져오는것은 된장찌개 한가지뿐 모두 덜어온 음식 뿐이었고 밥은 그냥 밥솥에서 대충 퍼온 느낌의 그것이었다.
음식들도 모두 수도권의 왠만한 한정식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그런것들로만 가득차있고, 전라도의 음식이라고 느낄수있는 메뉴는 한가지도 없었다.
사진으로만 보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막상 내앞에 펼쳐지고 나니 식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는 종업원들이 일을 마치고 쉬는지 몇명인지는 모르겠으나 자기들끼리 떠들고 깔깔거리고 소란스러운 가운데 식사를 해야만 했다.
왜 나는 손님으로 가서 내돈을 내고 음식을 사먹는데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일까...먹는 내내 불편하고 불쾌한 마음이어서 계산대로 가서 사장을 찾아 우리가 느꼈던 불편함을 호소하고 식당을 나왔다.
누군가 그 식당을 이용하겠다고 하면 그다지 추천해주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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